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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금박 2

전통돌금박 가업을 이어 트랜디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다

평생을 전통돌금박과 한복 제작일을 해온 집안 어르신의 가업을 승계했다.부모님의 건강상의 이유였다. 평소 전통에 관심이 많았지만 업으로 삼을 정도는 아니었다. 현재 전통돌금박을 다루는 장인수준의 기술자는 아마 열 손가락도 안될 것이다. 모두가 장년층이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다면, 누구도 가업을 잇지 않는다면 우리의 전통돌금박은 아마 두세대가 지나면 사라질 것 같았다. 그래서 가업을 잇기로 결심했다. 내 브랜드를 출시했고 감사하게도 여러 지원사업과 매체에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한 언론사와의 첫 인터뷰 전문을 기록차 올려둔다. 전통 돌금박 기술을 현대적인 패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글리프(GLEAF)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4 강한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에서 최종 진출했다. 이번 오디션에는 총 9,1..

선조들이 남긴 전통 문양, 그저 아름다움을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다

우리 전통 한복과 한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요소인 전통 문양.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디자인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 문양들을 선조들은 왜 사용했던 것일까?사전적 의미에서 문양이란 일반적으로 물건의 겉 부분에 여러 가지 형상이 어우러져 이룬 모양을 뜻한다. 우리말로 '무늬'라 하며 한자로는 '문양(文樣)' 혹은 '문양(紋樣)'이라고 표현한다. '문(文)'은 글자(書契, 사물을 표시하는 부호), 꾸밈(飾), 아름다움(美), 빛남(華), 아롱짐(斑), 빛깔(文彩) 등을 뜻한다. 한편 '문(紋)'은 직물의 문채(織文) 즉 '비단무늬', '꽃무늬' 등을 의미한다.쉽게 말해 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점이나 선, 색채를 도형과 같이 형상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문양이라는 낱말에서 연상되는 도안(圖案)의 개념과는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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